이번 행사는 한국회복적정의협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가 후원해, 회복적 정의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 사례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복적 정의는 단순히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삶 속에서 이해와 소통, 화합을 실현하는 중요한 토대”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사회가 평화로운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남양주시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내위스테이협동조합은 이를 기반으로 주민 간 협력과 화합을 촉진한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학교와 경찰을 비롯한 공공영역에서도 이를 활용한 성공적인 갈등 해결 사례가 공유되었다.
남양주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회복적 정의를 중심으로 한 ‘남양주형 회복적 도시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 경찰, 지역 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회복적 정의가 일상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남양주시가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시민과 전문가의 열띤 논의 속에서 ‘회복적 도시’라는 비전이 구체화된 만큼, 남양주시가 이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