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태용 김해시장은 21일 열린 제267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30년간의 김해의 성장세를 볼 땐 홍 시장은 앞으로의 30년이 도시 전체가 움직이는 구도를 만드는 데 달렸다고 진단했다.
톨레랑스(Tolerance) 즉, 관용과 포용으로 촉발된 주체의 다양성이 탤런트(Talent) 즉, 재능을 불러모으고, 테크놀러지(Technology) 이른바 기술반전을 이끌어낸다는 3T이론을 근거로 삼았다.
도시가 흐름과 축적의 산물이라면 이 다양성의 에너지가 새로운 흐름과 축적을 만들어냄은 물론 지역의 물리적 결합을 이끌어낸 95년 시군통합을 넘어 사람들 간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진정한 통합의 역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6대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한 분야별 시정운영방향은 △대전환의 토대 구축 △동남권 경제벨트 중심도시 도약 △대한민국 탄소중립 미래상 제시 △도시공간의 혁신과 연결 △일상의 안전과 생활의 복지 실현 △소프트파워가 살아있는 도시로 요약된다.
홍 시장은 시정연설 마무리 발언에서 “생존의 동력을 외부에서 찾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도시 안에 답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보다 나은 지역이 아니라 수도권과 다른 자원과 매력을 가진 지역, 그 자원과 매력이 도시 내부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촉발시키는 지역을 만들겠다”라며 “내년은 앞으로의 30년을 만들어 갈 도시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