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해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행사다.
행사는 기념식, 체험활동, 점심 식사, 소통의 시간, 버스킹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소비자들은 표고버섯·토란대·고사리·잡곡·마·애호박·양상추·감말랭이 등 품목별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는 등 현장에서 생산 농가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었고 샐러리·양상추·샐러드상추 등 모종 나눔 행사까지 열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체험행사로는 농산물 가루를 이용한 EM비누 만들기와 고무신 던지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간단한 게임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농산물 세트를 선물로 받은 체험행사 참가자들은 행사의 풍요로움을 만끽했으며, 행사 마지막 순서로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가을 소풍 같은 분위기 속에서 팜파티가 마무리됐다.
이기욱 한국후계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장은 “농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믿음을 쌓고, 지역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팜파티라 미흡한 점도 있지만 앞으로 더 발전시켜 농가와 소비자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팜파티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한자리에 만나는 자리로,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부들과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