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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로봇댄스 시즌2’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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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로봇댄스 시즌2’ 운영

국립부산과학관 로봇댄스 공연 모습. 사진=국립부산과학관이미지 확대보기
국립부산과학관 로봇댄스 공연 모습. 사진=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이 과학관 대표 체험 전시물 ‘로봇댄스 시즌2’를 선보인다.

27일 과학관에 따르면 로봇댄스는 과학관 중앙홀에서 매일 3차례 무료로 열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으로 신나는 곡에 맞춰 사람처럼 생동감 있게 춤추는 모습으로 남녀노소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로봇댄스 시즌2는 내달 국립부산과학관 개관 9주년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전면 새롭게 구성해 26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먼저, 모든 곡을 신규 도입했다. 뉴진스의 ‘하입보이’,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K-POP은 물론, ‘바나나차차’와 ‘문어의 꿈’과 같은 동요도 다수 포함해 다양한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기술적인 부분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에 수동으로 로봇의 위치를 잡던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이동하는 자동 위치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는 로봇 머리 위에 QR코드처럼 생긴 아루코 마커(Aruco Marker)를 통해 카메라가 위치를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로봇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하게 한다.

또한, 공연의 흥겨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막이 포함된 뮤직비디오 6편을 제작해 관람객들이 로봇의 춤을 즐기며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로봇댄스 시즌2를 도입한 이준하 국립부산과학관 연구원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한 콘텐츠”라며 “공연 관람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과학관을 흥미롭게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