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미래를 여는 혁신, 인공태양으로 그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핵융합에너지의 미래와 상용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황리호 비츠로넥스텍 전무는 ‘핵융합 산업 동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황용석 서울대 교수는 ‘핵융합 상용화 가속화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핵융합에너지의 잠재력과 기술 개발 현황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지역산업과 핵융합기술 연계 방안 △핵융합 인력 양성 방안 △핵융합에너지의 사회경제적 우려에 대한 대응 △핵융합 소재 개발과 지역 산업 연계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핵융합에너지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핵융합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때 인류는 보다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포항시는 포스텍과 포항 가속기연구소,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인 거대과학 연구인프라와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초연구에서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주기적 자립형 연구 생태계가 구축된 독보적인 지역으로 인공태양 연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청정에너지 기술 실현을 위한 탁월한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으로 포항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서 발생하는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재현해 에너지를 얻는 기술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친화성을 갖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