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이철규, 김대식, 이인선, 조정훈, 이상휘, 박상웅 등과 내·외빈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권성동 의원 역시 당내 갈등이 심화 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역대 정권 탄생의 배경을 보면 당정관계와 정권 탄생은 역학적관계가 있어 관계가 좋지 않을 시에는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제 정치 마인드는 투쟁과 싸움이 아니라 타협과 중재, 소통을 좋아한다”며,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중용의 원칙 △갈등이 있을 때는 소통과 타협을 우선 △야당 의원이라도 인간적 배척은 지양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에 대한 정체성 논리와 증거를 통한 대응을 들었다.
또한 권 의원은 ‘건강한 당정관계 조건’으로 정치인의 태도, 정부의 자세, 과거 사례를 통한 타산지석, 당 지도부의 역할을 들었다.
권 의원이 말하는 ‘정치인의 태도’는 윤집기중, ‘요임금이 순임금한테 왕위를 물려주면서 했던 말로 시기와 상황에 맞게 갈등에 대처해야 한다’는 말로, 정치인 개개인이 사심이 없어야 가능한 것으로 하늘의 뜻이 그대에게 있으니 공평한 원칙인 중도를 굳게 지키라는 말이다
‘정부의 자세’는 정부는 문제의식에 대해 경청하고, 당 지도부와 자주 소통하면서 갈등 사항에 대해 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과거 사례를 통한 타산지석’은 섣부른 차별화 전략은 필패라며, 과거 대선 시 당정 갈등 사례를 들며 차기 후보의 섣부른 차별화 전략은 결국 패배의 단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의 역할’로는 당 지도부의 갈등 표출은 당장은 사소한 정치적 이익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은 손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끝으로 “대통령에 대한 불만으로 지지율이 떨어져 지난 지방선거 당시 50%에서 현재 26%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다. 이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다”며, “이제 당정은 소통과 대화로 내부의 갈등을 가라 앉혀 국가와 보수 그리고 당이 발전하고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