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러시아 연방 군사대표단은 인솔하고 북한을 찾은 벨로우소프 장관을 접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또 “미국과 서방이 키이우 당국(우크라이나)을 내세워 자국산 장거리타격무기들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게 한 것은 러시아 영토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고 주장하면서, “러시아가 적대 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러시아를 두둔했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은 벨로우소프 장관과 함께 러시아 군사대표단 환영 공연과 연회에도 참석했다. 벨로우소프 장관 방북 첫날 주요 일정을 대부분 함께하며 극진히 환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국방성 주최로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환영 연회에서는 노광철 국방상과 벨로우소프 장관이 각각 연설했다.
노 국방상은 연설에서 “조러(북러) 친선이 불패의 동맹 관계, 전우 관계로 강화 발전”되는 것을 언급했으며 벨로우소프 장관은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제국주의적 패권 전략에 맞서 벌리는 성전에 대한 조선당과 정부의 전투적 연대성”에 감사를 표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