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4개월 만에 프로판 가스 가격을 인상한다. 부탄 가격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프로판의 경우 12월 국내 공급가격은 ㎏당 50원 오른 1349.81원으로, 부탄은 리터당 29.20원 인상한 970.44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1 역시 1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50원 인상한다. E1은 "국제 LPG 가격 상승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고려해 12월 국내 LPG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1350.25원, 산업용은 1356.85원이며 부탄은 kg당 1662.72원에 공급하게 됐다. 이는 리터당 29.19원 인상한 971.02원이다.
앞서 SK가스와 E1은 국내 LPG 공급 가격을 작년 12월부터 8개월간 동결했다가 8월에 소폭 인상 후, 9월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부탄을 시작으로 12월부터 프로판 가격까지 오름세로 돌아섰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