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연결해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만드는 수술로 주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된다. 2008년부터 심평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9차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기간에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총 92개소의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로 구성됐다.
영남대병원은 주요 평가항목 중 결괏값이 높을수록 우수한 항목인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총 건수와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등의 항목에서 전체 병원의 평균값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를 나타냈다.
신경철 병원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환자분들께서 우리 지역 내에서도 우수한 의료진에게 관상동맥우회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을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