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는 다산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5·6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해당 부지는 2022년에 매입이 완료됐다. 남양주시는 2021년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신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약 856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기금 규모가 1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시 인구는 현재 약 74만 명으로, 2035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특례시 승격과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산동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다산동은 이미 여러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신청사 건립 시 행정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 시장은 금곡동 지역이 신청사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곡동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전 후 청사 활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청사 건립 TF팀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남양주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행정 경험을 제공할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 신청사는 남양주시 행정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