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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수소도시 조성 본격화…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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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수소도시 조성 본격화…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남양주시 수소 생산 및 공급 설비공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남양주시 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 수소 생산 및 공급 설비공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가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11일 시청 여유당에서 ‘수소 생산 및 공급 설비공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보고회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H의 위·수탁 업무 추진 방안 발표 △용역 착수 보고 △전문가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시는 올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 및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수소 생산과 공급망 구축, 에너지 활용 모델 개발 등 구체적인 방향성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내용 중 하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이다. 이와 함께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 활용 사업을 통해 수소경제권을 조성하고, 수소 출하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홍지선 부시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남양주시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모든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협력해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2028년까지 주거,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그린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에너지 자급자족형 도시로 발전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남양주시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친환경 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 이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력을 확보해, 남양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