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들이 11일 윤석열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관련 이민근 안산시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국가권력을 배제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내란죄에 해당하고 비상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더라면 시민의 일상은 처참히 망가졌을 것”이라며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안산시장은 침묵만 지키지 말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었고 제20대 대통령 선거기간 중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지방자치협력지원단 공동단장으로 윤석열 대통령당선에 일조했다.
최진호 민주당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은 당 차원의 문제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앞서 탄핵에 동참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서야한다”며 “12·3 계엄이 선포된날 수많은 시민이 걱정과 두려움에 잠못자고 전화를 주셨던 것을 기억한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입장을 표명하며 탄핵에 앞장서고 있는데 침묵하고 있는 이민근 시장은 이에 입장이 어떤지 당당히 밝히고 나아가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