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울즐리 조교사가 외국인 최초 700승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울즐리 조교사의 인생은 말과 함께한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살에 기수로 데뷔한 울즐리 조교사는 능력을 인정받아 2000년부터 4년간 중국에서 조교사로 활동하면서 3번의 대상경주와 8번의 특별경주 우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경마 선진국인 두바이와 호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08년 한국에서 활동했던 브렛라이트(Brett Wright) 재결위원의 인연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한국경마 최초의 외국인 조교사로 데뷔했다.
울즐리 조교사의 인기로 한국경마에 외국인 사령탑 바람이 불기도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남아공 출신의 라이스 조교사와 아일랜드 출신의 토마스 조교사가 잇따라 데뷔했고 서울경마에서도 이탈리아 출신 리카디, 프랑스 출신 토니 조교사가 데뷔하면서 한국경마에서 외국인 사령탑은 총 5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조교사인 울줄리 조교사가 한국경마 분위기 쇄신과 선진경마를 이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울즐리 조교사는 “한국경마를 세계 경마 수준으로 높이는데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경마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정한 홀스맨(Horse Man)의 자세를 다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