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산시·부영그룹, 구 계성제지 부지 활용 협의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오산시·부영그룹, 구 계성제지 부지 활용 협의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 부영그룹 본사 방문해 이중근 회장 면담. 사진=오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 부영그룹 본사 방문해 이중근 회장 면담.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시 차원에서 추진 중인 (舊)계성제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이중근 회장과 면담 자리에서 “부영그룹이 오산역 쿼드 역세권의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계성제지 부지에 랜드마크를 구축하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다만, 개발사업에 앞서 선제적으로 해당 부지를 정비, 활용하는 데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부영그룹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보고 자리에서 이 시장은 △부지 내 임시주차장 사용 △도시미관 개선 차원에서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 등을 건의했다.
임시주차장 사용 건은 유후 부지 내 공간을 활용해 오산역에서 1호선 전철, 버스로 환승하는 시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는 장기간 방치돼 흉물이 된 공장건물을 철거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함은 물론, 슬럼화되는 것을 방지해 시민 안전을 챙기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시는 △공장 유후부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개발계획 및 구상 △오산역 역세권 활성화 기본방향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시행에 따른 보상업무 등 주요 과정에 대한 양측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번지 일원의 약 11만여㎡ 면적,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곳으로, 해당 부지는 15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리빌딩을 위한 구상을 시작했으며, 그 대상 중 한 곳을 계성제지 부지로 잡았다.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 역세권에 속해 있어 GTX-C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KTX 오산 정차, 도시철도(트램)까지 현실화 될 경우 쿼드 역세권이 될 가치가 있다.

이에 시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상의 일환으로, 부영과 협업해 계성제지 부지에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을 잡고, 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을 1차 면담한 데 이어, 지난 2월 시청 물향기실에서 이희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성제지 부지 조속한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