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천형 출생 정책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층의 긍정적 인식변화에 영향을 줬으며, 전국 최고의 인천 출생아 증가율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참조 :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인천시 출생아 수는 1만 1326명으로 전년 동월 누계 대비 8.3%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형 출생 정책 제1호, 아이 플러스 1억 드림은 영유아기에 편중된 지원 정책을 18세까지 연장해 중단없이 지원하는 것이 골자로, 기존의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 교육비 등의 지원(7200만 원)에 인천시에서 혁신적으로 발굴한 천사지원금(840만 원), 아이(i) 꿈 수당(1980만 원), 임산부 교통비(50만 원) 등 2800만 원을 추가해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i)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출생 정책만큼 세간의 이목을 끈 사업이 반값택배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물류비 절감과 픽업, 당일배송 서비스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 쇼핑시장으로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찌감치 물류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2022년 배송과정에서 물류창고를 제외해 배송시간을 단축하는 당일배송과 인천시가 소상공인들의 소규모 물량을 모아 대형 택배사와 일괄 계약함으로써 택배비를 절감하는 공동물류 실증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인천시 자체 사업으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사업을 운영했다.
올 한해 인천시가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배송을 지원한 소상공인 물품은 총 27만 6,500건에 달한다. 특히 10월 28일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 교통 수단인 지하철을 활용해 시행한 지하철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시행 6주 만에 계약업체가 57%가 증가(2362개 →3700개 업체)하며 1만 2212건이 접수됐다. 12월 9일에는 일일 접수 물량이 1065건에 이르는 등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지하철 반값택배 집화센터는 인천시청역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마련돼 있으며 인천시 소상공인은 누구나 1500원부터 지하철 반값택배 서비스를, 업체 방문 픽업 택배는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농어업환경을 조성하고 농어업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어업인 수당을 신설했으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안보 위협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해5도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정주생활지원금을 인상 지원하는 등 지리적 특수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했다. (참조 : 10년 미만 거주 주민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10년 이상 거주 주민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인상),
이렇듯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가 시의 정책 마인드와 비례한다’는 유정복 시장의 정치철학이 시민의 삶을 편안케 하는 다양한 민생정책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지난 8월 전국 17개 광역단체 주민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은 지난 7월보다 5.1%포인트 상승한 66.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2번째로 지난 7월보다 6단계 상승한 수치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민선 8기의 성과는 단연 ‘아이 시리즈’다. 시민이 행복한 시정 운영은 자부심이 생긴다. 인천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전국 출산율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인천은 신생아부터 인구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정책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위해 인천시 공무원들은 민생의 바다로 뛰어들어가 앞으로도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일하는 인천시의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유정복 시장님을 믿고 공직자들을 믿는 소통과 단합의 인천을 만드는 것이 희망”이라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