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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당시 상황 두고 산업위서 與野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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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당시 상황 두고 산업위서 與野 공방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 이철규 위원장, 여당 간사인 박성민 의원이 질의 시간 등과 관련해 논의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 이철규 위원장, 여당 간사인 박성민 의원이 질의 시간 등과 관련해 논의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현안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상황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되고 30분쯤 뒤인 4일 오전 1시 37분에 계엄사령부가 중기부에 연락관 파견을 요청했고, 중기부가 대상자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라의 봉급을 받는 사람들이 해제 표결 30분 뒤에 계엄사령부에 사람을 보낼 생각을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철규 산자위원장(국민의힘)은 "저 뒤에 직업 공무원들이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민주당 집권 시절도 15년은 있었다"며 "영혼이 있다, 없다는 말은 제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회의는 결국 최근의 실물경제 동향 및 대응 계획에 관한 회의"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 과정에서 비상계엄 때 국회 상황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의원은 부랴부랴 국회 경내에 들어오려고 했을 때 이미 민주당 지지자로 국회가 포위돼 있었다"며 "일부 의원은 국회 경내로 들어가려다가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심한 말을 듣고, 당사로 복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지금 국민 때문에 못 들어왔다는 것인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당사로 오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산자위 소속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군을 막으러 온 국민 때문에 국회에 못 들어왔다고, 목숨을 걸고 국회를 지키려 했던 국민 탓을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