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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경질 두고 개혁신당 내부 충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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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경질 두고 개혁신당 내부 충돌 이어져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정 수습' 담화 발표에 대한 개혁신당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합동 규탄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정 수습' 담화 발표에 대한 개혁신당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합동 규탄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내부에서 허은아 당 대표가 이준석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한 것을 두고 충돌이 이어졌다.

허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사무총장이 지난달 사무총장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수정안을 일부 사무처 직원들과 논의했다며 "사무총장 권한을 기형적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문제지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번 의결된 사항을 최고위에 소속되지도 않은 일부 당직자들이 수정하려 한 절차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무총장에게 경고했고,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허 대표가 지적한 당시 '당헌·당규 수정안' 회의에 관한 당 사무처의 경위서를 페이스북으로 공개하며 "허위 사실로 당원들에게 해명해봐야 하루도 못 간다"고 반박했다.
경위서에는 김 전 사무총장과의 회의는 지난 8월 최고위원회에서 구성된 당헌·당규 태스크포스(TF)의 통상업무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주장이 담겼다. 사무총장 권한 확대와 관련이 없다는 내용도 있다.

김 전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며 "허 대표는 사무총장이 자기 권한을 확대할 목적으로 당직자들과 공모해 당헌 당규를 마음껏 뜯어고치려다 들통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