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과 부패 요인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원인·직원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종합해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평가한다.
이는 그동안 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청렴 정책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 한 해 △청렴 추진체계 강화 △부패통제시스템 강화 △부패취약 분야 집중 개선 △공감하는 청렴 문화 확산 등 4대 전략에 중점을 두고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해 온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사 역량 제고 등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했고, 부패 요인을 주기적으로 진단하며 부패 발생 가능성 차단에 힘썼다. 부패취약 분야 예방 중심 감사 활동 전개, 자체 청렴도 진단·평가 등 자율적 점검시스템 구축, 부패 공직자 신고 활성화, 외부 시민감사관 확대 운영 등 부패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부패취약 분야를 기존 공직 중심에서 교육 부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며 개선에도 집중했다. 지방보조금 집행 실태 특정감사, 보조금 회계 집행 기준 정비, 회계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등 현장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공재정 누수 사각지대를 없앴다.
이와 함께 MZ세대 교직원과 학생 등 미래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청렴 실천 활동을 펼쳤다.
새로운 시도의 청렴 캠페인, 청렴 SNS 채널 운영, 미래세대가 직접 기획하는 ‘청렴 문화의 날’ 개최, 학생 청렴 체험 교실 ‘열려라! 청렴 학교’ 개설 등 일상 속 청렴 가치 공유·확산에 노력해 왔다.
김동현 시교육청 감사관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 유지는 모든 직원이 힘을 모아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에 노력한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책임·공정·투명한 청렴 가치를 실현하는 업무 추진을 통해 가장 청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