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인천시는 쌀 도정업체의 시설개선을 통해 고품질 쌀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2024년 친환경 쌀 공급실적은 751개교 3326톤이 공급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월에는 2024년산 학교급식용 친환경 벼를 대상으로 도정업체 7곳의 19개 농가 쌀에 대해 안전성 검사와 미질분석(단백질 및 수분 함량 검사)을 진행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10월 열린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학교급식 품질 관리 문제가 지적된 바 있어 각별한 품질 관리를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쌀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벼의 보관 상태를 꼽으며, 지난 11월 학교급식 쌀을 공급하는 도정업체 8곳의 보관 창고를 현장 점검했다.
특히, 시가 점검한 결과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정업체에 저온저장시설 설치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도정업체로부터 이달 말까지 저온저장시설 설치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아, 내년 3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각 학교에서 쌀 보관 방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주일 소요량을 매주 발주하도록 요청했다.
이와관련, 동시에 “공급업체와의 회의를 통해 쌀 보관, 배송 및 클레임 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시는 학교급식 쌀의 배송 및 클레임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인 ‘공공급식지원시스템(SeaT)’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같은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수기 방식 수발주 업무를 전산화해 업무 처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업체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공공급식지원시스템(SeaT)은 수발주 거래, 보조금 정산 관리, 통계 기능, 클레임 내역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도정업체 보관 창고의 저온저장시설 설치와 같은 철저한 보관 상태 개선을 통해 학교급식 쌀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