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신도시 개발의 핵심, 호수공원 조성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창릉신도시가 단순히 주거지로 개발되지 않도록, 일자리 중심의 자족형 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릉지구 내 벌말마을 편입을 통해 신도시의 자족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이 지역에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벌말마을은 창릉지구의 중심에 위치하며, 고양은평선이 지나가는 전략적 개발 거점으로, 이 지역을 신도시 개발에 포함시키면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창릉신도시는 서울과의 근접성, 뛰어난 교통망,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고양시는 주요 대기업과 4차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해외 기업들을 초청해 투자설명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창릉신도시를 글로벌 투자처로 자리잡도록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창릉신도시의 기업 규제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실효성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유치 전략은 창릉신도시가 자족형 도시로 발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자연과 도시를 잇는 연결고리
또한, 고양시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신도시의 자연 환경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창릉천은 총 18.4km 구간으로 나누어져 단계적인 정비가 이루어지며, 역사 생태지구, 친수거점지구, 근린친수지구, 경관·휴양지구 등으로 특화된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창릉천의 정비는 창릉신도시 내 자연과 도심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창릉천 중류부에 위치한 고양창릉지구 구간은 2029년까지 정비가 완료될 예정으로, 주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보행 동선이 마련될 계획이다. 시는 창릉천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생활 공간을 제공하며,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창릉한강공원과 창릉천을 잇는 42.195km의 마라톤 코스를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 창릉신도시는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고려한 종합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양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고양시는 창릉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창릉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자족형 도시로서의 성장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고양시의 미래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창릉신도시는 그간의 주거지 개발을 넘어, 경제적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 수도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