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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주목 받았던 아트뉴스는?...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80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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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주목 받았던 아트뉴스는?...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8000만원 낙찰

'진달래꽃' 초판본  이미지=서울옥션블루이미지 확대보기
'진달래꽃' 초판본 이미지=서울옥션블루
지난주 미술 시장에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1억8000만원 판매 되는 등 한주간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진달래꽃’은 소월의 사후에도 여러 출판사에 의해 시집이 발간될 정도로 우리 민족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의 하나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가 23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아트브리핑 40호를 공개했다.
서울옥션블루의 '아트브리핑'은 미술계 경매 소식과 전시 소식등을 주간 단위로 폭 넓게 다루면서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아트브리핑 40호의 경우 '한 주간 주목받았던 글로벌 아트뉴스 TOP 10'을 중심으로 지난주 종료된 경매 설명, 놓치기 아쉬운 12월 BEST 전시 소개 등도 다뤘다.

■ 한 주간 주목받았던 글로벌 아트뉴스 TOP 10은 ?


▲ 미술시장 연말결산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2024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경매시장은 5년 대비 낙찰 총액 최저치를 기록하며, 불황기였던 2020년 수준인 약 1151억 원에 그쳤다. 경매사별 낙찰 총액과 낙찰률 1위는 각각 약 481억 원, 49.5%를 기록한 서울옥션이 차지했다.

▲ 미술기관 2025년 전시 계획 잇달아 발표

국내 주요 미술 기관이 2025년 전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론 뮤익, 김창열, 이대원 개인전 등을 개최하며 아트선재센터는 하종현, 홍영인 개인전 등을 연다.

국제갤러리 또한 하종현, 루이스 부르주아 개인전을 진행하는 등 내년에도 삼청에서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 2024 경매 최고가 낙찰작 공개

2024 경매 최고가 TOP 10 낙찰작이 공개되었다. 르네 마그리트, 에드 루샤, 클로드 모네, 장 미셸 바스키아 등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걸작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순위와 작품 소개는 12월 28일(토) 서울옥션블루 SNS에 발행될 분석 콘텐츠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글로벌 매체 아트뉴스의 올해 미술계 주요 소식 소개

글로벌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가 2024년 미술계 주요 소식 26건을 정리해 소개했다. 78년 전통 말버러 갤러리 폐쇄, 여성 초현실주의자에 대한 주목, 5월 경매를 앞두고 해킹당한 크리스티 홈페이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바나나 억대 판매 등 올 한 해 가장 뜨거웠던 소식들을 소개했다.

▲ 서울옥션 12월 메이저 경매(12월 17일 실시) :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8000만원 판매

12월 17일(토), 서울옥션 12월 메이저 경매가 낙찰총액 17억8440만 원을 기록하며 마쳤다. 한국 대표 시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1억 8,000만 원에 판매되어 낙찰가 1위를 거머쥐었고, 뒤이어 이배의 ‘붓질 A 24’가 1억 4,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 크리스티 뉴욕 경매

12월 13일(금), 크리스티 뉴욕에서 미카 에르테군 컬렉션 파트 III’ 경매가 열렸다. 조선 궁중 화원 이택균의 ‘책거리 10폭 병풍’이 추정가 약 2100만 원 ~ 3600만 원($ 15,000 ~ 25,000)의 무려 34배 가격인 약 7억3000만 원($ 510,000)에 낙찰돼 최고가 작품 타이틀을 차지했다.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12월 20일(금)부터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이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구정아-오도라마 시티》를 시작했다.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기억을 향으로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향을 만드는 데 기반이 된 600여 편의 글을 최초 공개했다.

▲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

12월 17일(화)부터 서울 강남구 송은에서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이 개최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과 ‘에르메스재단미술상’을 비롯한 국내 대표 미술상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노상호, 손수민, 오묘초, 탁영준 등 20인의 신작을 통해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채로운 동향을 만나볼 수 있다.

▲ 대구 대표 화랑의 자리를 지켜온 우손갤러리 서울 진출

12년 간 대구 대표 화랑의 자리를 지켜온 우손갤러리가 서울에 진출했다. 성북동에 자리 잡은 서울점은 개관전으로 프랑스 작가 파브리스 이베르 개인전 삶은 계속된다》 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점과 동시 개최한 전시에서 예술, 인류학, 과학을 결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그리스 조각 ‘라오콘 군상’을 패러디한 ‘Walt Disney and His Sons’ 공개

미스치프가 그리스 조각 ‘라오콘 군상’을 패러디한 ‘Walt Disney and His Sons’를 공개했다. 올해 초, 1928년 판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 만료 후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뱀이 온몸을 휘감아 고통받는 인물을 표현한 원작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디즈니가 미키 마우스의 긴 팔다리와 얽힌 채 웃고 있다.

지난주 종료된 경매 핵심 '콕콕'

▲ 2024년 12월 17일(화), 서울옥션 12월 메이저 경매

양혜규, 이배, 천경자 등 블루칩 작가들의 근현대 미술품 84점과 가방, 주얼리를 포함한 럭셔리 15점과 김소월, 백석, 윤동주 시인의 초판본을 포함한 고미술품 38점이 출품되었다.

경매 낙찰 총액은 수수료 미포함 17억8440만 원, 낙찰률은 48.5%를 기록해 11월 대비 각 12억3060만 원 하락, 17.4%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경매 최고가 낙찰작은 김소월의 『 진달래꽃』 으로 1억8000만 원에 판매되었고, 뒤이어 이배의 회화가 1억4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 2024년 12월 18일(수), 케이옥션 12월 메이저 경매

박서보, 윤형근, 이배, 천경자 등의 작품을 비롯해 까르띠에, 샤넬 등 명품까지 총 94점이 출품되었다.

경매 낙찰 총액은 수수료 미포함 30억5550만 원, 낙찰률은 62.8%를 기록해 전월 대비 각 6억2020만 원 상승, 1.8%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경매 최고가 낙찰작은 박서보의 ‘묘법 No. 4-76’으로 3억5000만 원에 판매되었고, 이목하의 인물화가 최소 추정가 5배 가격인 2500만 원에 낙찰되며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양상을 보였다.

놓치기 아쉬운 12월 BEST 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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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블루의 최미선 팀장은 "한 주간의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이슈를 다루는 '아트브리핑'이 벌써 40회 발행을 맞이했다"며 "2025년, 서울옥션블루는 금융 및 증권 제휴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VIP 고객 및 자산가에게 맞춤형 아트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미술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프리미엄 아트 콘텐츠를 제작하며, 도슨트와 함께 하는 블루칩 작가 전시와 아트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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