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1조 3312억 원을 유치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부산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액은 2021년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한 이래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개정된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총 22개 대분류) 기준 연구 분야별 유치액은 기계 분야가 가장 높았고 과학기술과 인문 사회 분야가 뒤를 이었다.
연구 수행 주체는 대학, 중소기업, 출연연구소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소기업(22.6%), 대학(9.2%) 순으로 국비유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 성과와 관련해 2021년 4월 박형준 시장 취임 후 시가 속도감 있게 추진해온 지산학 협력 정책의 성과가 본격 나타나고 시가 5대 선도사업 선정 등 지속 가능하고 미래먹거리인 중대형 사업 유치 활동을 적극 수행해온 결과로 분석했다.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인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들이 시를 중심으로 대학,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연구개발사업 유치에 나서고,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의 정책기획부터 시비 지원 타당성 조사를 통한 투명하고 건전한 연구개발사업 유치 지원에도 나섰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의 3년 연속 1조 원 이상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 성과는 우리시의 지산학 협력 정책의 성과이자 부산의 미래산업 육성 전략의 출발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를 중심으로 시 산하기관과 대학, 지역의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부산의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ojugir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