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서재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진·도인환 ㈜투디엠 공동대표이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연 3600톤에서 약 5400톤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디엠은 이번 협약으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300억원 규모(부지면적 6877.9㎡)의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간 생산량은 분말 120톤, 분산액 2400톤으로 예상된다.
탄소나노튜브(CNT)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도전재(導電材)로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으며 강도와 무게는 철의 약 100~300배 정도로 매우 단단하고 알루미늄보다 2배 정도 가볍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차전지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이차전지 분야의 활용과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포항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전도유망한 기업들이 포항 투자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포항이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관기관 및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로 공업용수, 전력 등 산단 인프라 확보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