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공공주도로 진행되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주거·복지·생활편의시설 등이 어우러진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촌마을로 불리는 존치관리 10구역(다산동 4039-3번지 일원)은 주변 다산신도시와 정비사업 완료 지역에 비해 원도심 소외와 도시 불균형 문제가 두드러졌던 지역으로,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추진이 어려웠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47곳이 신청했으며, 도시·건축·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평가위원회 심사와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2개 사업지가 선정되었다. 남양주시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가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존 원도심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국가시범지구 추진은 남양주시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촌마을의 이번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지정은 남양주시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도시 전반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