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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원도심 균형 발전의 새 장 열려…중촌마을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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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원도심 균형 발전의 새 장 열려…중촌마을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선정

노후 주거 환경 개선 및 신규 주택 생활편의시설 조성
최대 국비 250억 원 포함 총 417억 원 재정 지원 가능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남양주시청사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남양주시청사
남양주시는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관리 10구역(일명 중촌마을)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주도로 진행되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주거·복지·생활편의시설 등이 어우러진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촌마을로 불리는 존치관리 10구역(다산동 4039-3번지 일원)은 주변 다산신도시와 정비사업 완료 지역에 비해 원도심 소외와 도시 불균형 문제가 두드러졌던 지역으로,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추진이 어려웠다.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지정으로 공공이 주도해 신규 주택과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47곳이 신청했으며, 도시·건축·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평가위원회 심사와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2개 사업지가 선정되었다. 남양주시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종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될 경우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국비 최대 250억 원을 포함해 총 417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구 지정과 시행계획인가에 대한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를 통한 금융 지원도 제공받아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가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존 원도심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국가시범지구 추진은 남양주시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촌마을의 이번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지정은 남양주시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도시 전반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