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오는 31일 강화읍 고려궁지에서 ‘2024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타종 행사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마무리하고, 군민들과 함께 희망차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며, 군민 모두의 안녕과 소통과 화합으로 군정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한다.
31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고려궁지 내 외규장각과 동헌 건물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지고, 김혜미 재즈보컬그룹과 JTBC 풍류대장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야금병창 서은미가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들 위한 LED 소원등 만들기 체험공간, 포토월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일반인들도 별도 예약 없이 타종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야의 종’ 타종은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33번 타종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로 조선시대 통행금지의 시작과 해제를 알리는 데에서 유래했다. 33번 종을 치는 것은 천상에 있는 33개의 하늘을 새롭게 밝힌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겨울 야간행사임을 고려하여 안전요원들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타종행사에 오셔서 밝아오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