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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재능기부 봉사단, 카메룬에 꿈도서관 건립 모금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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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재능기부 봉사단, 카메룬에 꿈도서관 건립 모금액 기부

모금액 전달식에서 아네 탄관 콘스탄스(KASO 이사장), 안현종(17·한국외국인학교), 박준우(16·한국외국인학교), 김단아(15·펜포스터학교) 학생. 사진=넷임팩트코리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모금액 전달식에서 아네 탄관 콘스탄스(KASO 이사장), 안현종(17·한국외국인학교), 박준우(16·한국외국인학교), 김단아(15·펜포스터학교) 학생. 사진=넷임팩트코리아 제공
글로벌 비영리기관인 넷임팩트코리아(Net Impact Korea)는 청소년 재능기부 봉사단 'We are One'이 지난 26일 아프리카 카메룬 북서부의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에 써달라며 성금 250만원을 아프리카 구호개발 NGO인 사단법인 KASO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탁금액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대상 사례관리 및 역량강화 활동을 지원하는 넷임팩트코리아에서 아프리카 미등록 아동 대상 교육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교생들이 펀딩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것이다.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인 이중언어 국가인 카메룬은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영국에 의해 분할되면서 카메룬 북서부의 분쟁지역인 영어사용지역(앵글로폰)은 2017년부터 분리주의자 반군이 "암바조니아"란 이름의 독립국을 건설하겠다며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반정부 투쟁과 전투를 벌여오고 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을 기획한 안현종(17·한국외국인학교) 학생은 "모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 오히려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 참여한 오정훈(16·UWCSEA) 학생은 "제가 평소 좋아하는 책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아네 탄관 콘스탄스(Aneh Tangwan Constance) (사)KASO 이사장은 "단순한 도서관 건립을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양성·훈련하는 것은 KASO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