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024년 하반기 특별교부세로 총 16억 원을 확보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8억 원), 토평교 하부 LED 재해홍보전광판 설치사업(4억 원),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4억 원) 등 세 가지 주요 사업에 투입된다.
총사업비 42억 원이 투입되는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은 이번 특별교부세 외에도 2025년 경기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도비 12억 6천만 원을 추가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총 20억 6천만 원의 외부 재원이 마련되면서 구리시는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토평교 하부 LED 재해홍보전광판 설치사업은 왕숙천 토평교 하부에 재해홍보전광판 2기를 설치해 여름철 상습 침수 지역의 재난 대비를 강화한다. 이 사업은 기존의 토평교 하부 조명갤러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재난 예방과 야간 경관 제공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는 2023년 경기도 주관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도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은 과거 보행자 사고가 잦았던 구리전통시장 부근과 수택동 일대에 스마트 교통사고 경보시스템, 바닥형 보행신호등,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기상·안전 정보 등 생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안정적인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24년 상반기에도 갈매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4억 원), 수택3동 다목적 CCTV 신규 설치(1억 원) 등 2건의 사업을 위해 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며 시민 안전 강화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