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이 결국 미국으로 넘겨졌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 등은 31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경찰청이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권씨의 신병을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인계했다고 보도했다.
권씨가 미국으로 인도된 것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체포된 지 1년 9개월여만으로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현지에서 끈질기게 법적 대응을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는 2022년 전 세계 투자자에게 50조 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테라와 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관계자로 폭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