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와 선호도 새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대로 독주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여권 후보들은 한 자릿수로 2∼4위권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누구와 겨뤄도 2배 이상 격차로 승리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가상번호 면접조사·응답률 15.3%)에서도 이 대표(35%)로 1위를 기록했다.
여권에선 홍 시장(8%), 한 전 대표(6%), 김 장관·오 시장(각 5%)이 한 자릿수 선호도를 나타냈다.
뒤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4%, 이준석 의원·김동연 지사·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안철수 의원이 각 2%대였다.
동아일보가 1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전화면접·응답률 9.3%)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 질문에 응답자의 39.5%가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를 꼽았다.
여권에선 홍 시장(8.9%)과 오 시장(8.7%), 한 전 대표(8.0%)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에선 47.6%대 20.5%였다. 오 시장과의 대결에선 48.7% 대 21.9%였다. 한 전 대표와는 48.0% 대 16.7%였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