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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 마지막날…지자체별 합동분향소 자율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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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 마지막날…지자체별 합동분향소 자율연장"

광주와 전남지역 합동분향소 연장
서울시도 오는 10일까지 분향소 운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 되면서 합동분향소 운영이 종료된다. 다만 지자체별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일부 지역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최 권한대행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날"이라며 "전국적으로 설치된 105개 합동분향소에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조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픔을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문객 방문 추이와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는 유가족의 뜻을 반영해 합동위령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가족 지원책으로는 "국세 납기를 최대 2년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환급도 빠르게 조치하겠다"며 "통신사에서는 희생자분들의 이동전화 요금, 해지, 위약금 등을 전액 면제하고 희생자 가구의 인터넷 이용 요금 등도 2달간 면제한다"고 내놓았다고 최 권한대행은 설명했다.

최 대행은 "유가족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선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는 6개의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당초 어제까지 점검을 마치려고 했지만, 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정비시간, 숙련정비 인력 등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대해선 발견된 문제점들을 즉시 시정조치하고 항공기 안전강화를 위한 정비인력 확충 및 안전투자 확대 등 추가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최 대행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범죄행위에 대한 무관용 방침도 재확인하면서 "경찰청 등은 보다 신속하게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