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올해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회계, 기타특별회계 및 기금 세출예산 총액 14조 2420억 원 중 10조 7138억 원에 해당하며, 전체의 75.2%에 이르는 배정 규모이다.
이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민생현안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시는 세입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월별 배정계획을 수립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다. 이런 가운데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 신속한 예산 집행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상반기 집중 배정‧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도 상반기 집중 배정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대중교통비 환급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확대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들 사업은 민생 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심으로 편성됐다.
윤재호 시 예산담당관은 “정부의 재정집행 기조에 발맞추어 상반기에 집중 배정 및 집행을 통해 민생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조치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활력 넘치는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