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지난 3일 의회 중앙홀에서 의원,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열었다. 올해 시무식은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부대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2024년도 하반기 직원 정기 포상 및 우수 의정 대상 시상식에 이어 의장 신년사로 마무리했다.
이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시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인 ‘우수 의정 대상’에는 김명주·박판순·조성환·나상길·박창호·이순학·이단비·이인교 의원 등 8명이 수상했다.
정해권 의장은 “지난 2024년 돌이켜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국내 정치·경제·안보는 물론 나라 밖에서도 전쟁, 각종 재난 등으로 혼란했던 것 같다”라면서, “그럼에도 우리 인천시의회는 무사히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의원님 모두가 오직 시민만을 보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줬고, 직원 여러분들도 의원님들을 잘 보필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특별히 중요한 한 해”라며 “어지러운 정국으로 인해 불안해진 사회가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차분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본분에 최선을 다해 국가와 우리 인천시가 정상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정 의장은 “우리 의회부터 대화와 타협, 배려를 통해 협치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