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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겨울철, 실내에서 즐기는 서울의 자연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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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겨울철, 실내에서 즐기는 서울의 자연과 역사”

자연을 만끽하는 서울식물원부터 우아한 창경궁 온실까지
테마파크 안에서 역사 체험 할 수 있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창경궁 내부 연못. 사진=서울관광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창경궁 내부 연못.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6일 추운 겨울에도 서울의 문화와 자연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알렸다.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축구장 70개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식물원, 우리의 전통 궁에서도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창경궁의 대온실, 실내 테마파크에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민속박물관 등 겨울에도 방문할 만한 장소를 소개한다.

서울식물원은 마곡지구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 도시형 식물원으로 세계의 다양한 식물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은 호수를 따라 마련된 산책로 '호수원', 주제정원과 온실로 이뤄진 '주제원', 한강으로 이어져 조망하며 산책하기 좋은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특히 온실의 경우 겨울에도 열대 지역과 지중해 지역으로 코스를 따라 걸으면 마치 해외의 숲과 자연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12개 도시의 식물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창경궁 대온실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1909년 11월에 개관한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온실로, 쉽게 보기 힘든 열대 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화초들을 전시해 두었다. 창경궁의 춘당지를 따라 걷다보면 유리 온실이 나타나는데, 관덕정의 서쪽에 자리해 산책하기 좋으며 실내에 조성된 식물원으로 겨울에도 따뜻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해가 일찍 지는 겨울에는 온실을 비추는 조명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고궁과는 달리 유리로 이루어진 온실이 상당히 이국적인 인상을 주어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추위를 녹이고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방문한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아열대 식물을 위주로 전시했으나 현재는 국내 자생식물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1989년 1월 개관해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겁게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의 박물관과 달리 첨단 영상과 디오라마 연출, 축소 모형, 사물놀이와 탈춤, 마당놀이 외에도 우리의 전통 예법에 따라 혼례를 치르는 전통 초례청 관람 등의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역사 관람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는 방탈출 게임, 기획전시 등 다양한 체험형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방탈출 게임으로, 역사와 판타지를 아울러 역사의 한 장면으로 들어가 스테이지별 문제를 풀고 이동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여민락,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가 2025년 4월까지 진행되고 있어, 조선시대의 음악이 오락이나 예술의 영역을 넘어 통치 사상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고 이에 활용된 다양한 악기와 조선시대의 궁중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