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2024년도에 해양수산부에서에 실시한 ‘2023년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에서 도매시장 개설자 부문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또 도매시장법인 부문에서는 가락시장의 서울건해산물(주)이 최우수, 강동수산(주)이 우수 도매시장법인으로 선정됐다.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수산물도매시장 평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매년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19개소), 도매시장법인․공판장(28개소), 시장도매인(9개소) 등 5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했다. 도매시장 개설자의 경우에는 거래활성화·물류체계 개선, 법인·중도매인 육성, 시장관리 효율화 등 11개 지표 19개 항목, 도매시장법인(공판장)은 경영관리, 거래활성화, 물류수집 등 6개 지표 21개 항목에 대한 성과 분석 및 현장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개설자 평가에서 공사는 종합 득점 94.8점으로 전년도에 이어 다시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 공사는 중점 정책 수행, 법인 및 중도매인 육성지도, 시장관리 운영 효율화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락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경매장내 불법 영업 무허가상인 정비, 블라인드 경매(응찰자 가리기) 실시, 중도매인 선취 행위 금지 등 수산물 거래정상화 추진과 더불어 부족시설(냉동창고, 수족관 등) 확충을 통한 수산물 유통 활성화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매시장법인·공판장 평가에서는 서울건해산물(주)이 종합득점 91.1점으로 전년대비 거래실적 향상과 더불어 경영관리·거래활성화·물류효율화 등 평가지표 전반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특히 전국 28개 도매시장법인(공판장) 중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 강동수산(주)은 종합득점 88.5점으로 경매장 정비 등 환경정비, 거래활성화를 위한 물량 수집활동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