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 ‘지역 기업·단체 등 기부’ 열풍

인천시 남동구로 지역의 기업부터 단체들이 성금과 장학금·물품까지 전달하는 십시일반 사랑의 손길의 지역사랑 해피바이러스가 미소를 띠게 한다. 지난 2024년 연말과 올해도 기부의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라 고마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6일 지역의 따뜻한 손길은 어수선한 정국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해 준 기업과 단체 및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어려울수록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귀감은 타의 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원구조이엔지(대표이사 전애영, 김종명)로부터 이웃사랑 성금 3000만 원을 기탁받았다. ㈜원구조이엔지는 만수1동에 소재한 소방설비업체로 2023년 연말 남동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2024년 상반기 남동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는데 김종명 대표이사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에 희망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고자 후원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남동구 간석2동 새마을부녀회, 청소년 장학금 지원이다. 간석2동 행정복지센터는 새마을부녀회로부터 저소득 가정의 어려운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5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간석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떡국 떡 및 가래떡 등의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정복순 회장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경복계란은 사랑의 계란을 기탁했다. 간석4동 행정복지센터는 ㈜경복계란(대표 김혜숙)으로부터 계란을 기부받아 어려운 가정에 지원했다고 한다. ㈜경복계란은 남동국가산업단지 계란 유통업체로 2020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매월 계란을 기부하고 있다.

김혜숙 대표는 “식사를 잘 챙겨 먹지 못해 영양 불균형이 되기 쉬운 독거노인 가구와 한부모가정 등을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봉사와 후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법사 또한 논현2동에 신년맞이 백미 후원이다.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정법사로부터 백미 400kg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후원받은 백미는 지역 내 노인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법사 원광스님은 “2025년 을사년을 소외된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백미 후원으로 시작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과 자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법사는 2022년에 백미 300kg, 2024년 백미 400kg을 기탁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 동산감리교회도 만수3동에 백미 50포 전달했다. 만수3동 행정복지센터는 인천 동산감리교회로부터 백미 10kg 50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교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물을 지속해서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도 백미 10kg짜리 50포를 기탁한 인천 동산감리교회는 “어려운 이웃들도 같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후원을 했다”라며 “이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올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사랑과 나눔을 전해주신 원구조이엔지 등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라며 “남동구 전역에 훈훈한 온정이 전해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