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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금자탑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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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금자탑 세워

지난해 총 1014건 행사, 방문객 100만 명 돌파해 매출액 증가
경제효과 5607억 원 추산···2008년 개관 이래 최초 흑자 전환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예정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인천경제청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의 대표 마이스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로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6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행사 개최 건수는 836건, 2023년 965건으로 차츰 회복세를 보이다 2024년 네자릿수로 올라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딛고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이에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008년 개관 이래 최초로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매출액은 2022년 약 81억, 2023년 약 96억에서 2024년 138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12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치며 연면적 11만7163㎡ 규모로 확장됐다.
특히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프리미엄볼룸․그랜드볼룸) 2개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 총 131건의 전시 행사와 883건의 컨벤션(회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전시장 가동률, 완전 가동 수준인 60% 육박한 57% 기록


전시장 가동률은 완전 가동 수준인 60%에 육박한 57%에 달한다. 적정 전시장 가동률(연간 전시장 사용일)은 50~60% 수준이다. 60% 초과 시 완전 가동으로 인한 사업 기회 상실 또는 잠재 고객 이탈 발생(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2015)을 참조하면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회를 유치했다”라며, “틈새시장 유치 활동 강화로 K-다트 페스티벌, 하이록스 인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확대 개최했다”하고 덧붙였다.

또한, ‘전시회 성장단계별 개최지원 제도’를 통해 지역 파급효과가 큰 유망 분야 전시를 융·복합 MICE, 신규, 유망, 우수 전시로 세분화해 총 17개 전시를 발굴·지원하여 전시 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도모했다.

인천시 전략 및 뿌리 산업과 연계한 자체 전시회 개발·육성도 강화해 총 9건의 전시회를 직접 개최했다. 인천 유일 국제전시협회(UFI) 인증 전시회이자 대표 전시회인 대한민국고기능소재위크, 국제해양안전대전, 국제치안산업대전 등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제 행사 집중 유치 및 비수기 특화 컨벤션 발굴


특히 컨벤션 행사는 국제 행사 집중 유치 및 비수기 특화 컨벤션 행사를 유치 발굴해 세계비파괴검사 학술대회, 제4차 로잔대회,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에도 송도컨벤시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아트쇼 등 기존 계획된 주요 전시회 뿐 아니라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신규 행사를 적극 발굴·유치하여 실적을 갱신해 나갈 계획이다.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음악회 개최, 취약 아동 물품 지원, 취약 계층 전시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인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등 관광마이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 및 초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리에 치러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