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 동안 총 10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로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6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08년 개관 이래 최초로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매출액은 2022년 약 81억, 2023년 약 96억에서 2024년 138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12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치며 연면적 11만7163㎡ 규모로 확장됐다.
전시장 가동률, 완전 가동 수준인 60% 육박한 57% 기록
전시장 가동률은 완전 가동 수준인 60%에 육박한 57%에 달한다. 적정 전시장 가동률(연간 전시장 사용일)은 50~60% 수준이다. 60% 초과 시 완전 가동으로 인한 사업 기회 상실 또는 잠재 고객 이탈 발생(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2015)을 참조하면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회를 유치했다”라며, “틈새시장 유치 활동 강화로 K-다트 페스티벌, 하이록스 인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확대 개최했다”하고 덧붙였다.
또한, ‘전시회 성장단계별 개최지원 제도’를 통해 지역 파급효과가 큰 유망 분야 전시를 융·복합 MICE, 신규, 유망, 우수 전시로 세분화해 총 17개 전시를 발굴·지원하여 전시 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도모했다.
인천시 전략 및 뿌리 산업과 연계한 자체 전시회 개발·육성도 강화해 총 9건의 전시회를 직접 개최했다. 인천 유일 국제전시협회(UFI) 인증 전시회이자 대표 전시회인 대한민국고기능소재위크, 국제해양안전대전, 국제치안산업대전 등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제 행사 집중 유치 및 비수기 특화 컨벤션 발굴
특히 컨벤션 행사는 국제 행사 집중 유치 및 비수기 특화 컨벤션 행사를 유치 발굴해 세계비파괴검사 학술대회, 제4차 로잔대회,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에도 송도컨벤시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아트쇼 등 기존 계획된 주요 전시회 뿐 아니라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신규 행사를 적극 발굴·유치하여 실적을 갱신해 나갈 계획이다.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음악회 개최, 취약 아동 물품 지원, 취약 계층 전시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인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등 관광마이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 및 초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리에 치러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