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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올해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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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올해도 이어간다

정서적 돌봄으로 마음 건강 지키기…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남양주시가 진행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로고.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가 진행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로고.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올해도 시민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이 사업은 우울증과 불안 등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시민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확인된 자 △국가 건강검진 결과 우울 점수 10점 이상으로 나타난 자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 등으로, 이들은 총 120일 동안 1대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8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은 간단하다. 시민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만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서비스를 받은 시민도 기존 지원 기간(120일)이 종료된 후 증빙서류를 갖춰 재신청할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제공 인력의 전문성에 따라 1급과 2급 유형으로 나뉜다. 신청자는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바우처 결제 전에 보건소를 통해 유형 변경도 가능하다.

소득 수준 따라 본인부담금 납부 후 바우처 사용


특히, 서비스 이용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한 후 바우처를 사용하게 돼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지원책”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은 단순히 심리상담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정서적 안전망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돌봄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