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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 마이스(MICE) 산업 기반 조성에 전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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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 마이스(MICE) 산업 기반 조성에 전력 다할 것"

신년 기자회견서 '이차전지 지역 인재 1만명 육성' 다짐
"포항을 다보스처럼 세계 정책 아젠다 주도하는 도시로"
9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5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9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5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총화전진(總和前進)하는 2025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이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정치·경제 여건 속에도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4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은 철강산업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으로 이차전지 벨트를 구축했다.

지난해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와 연계해 포항형 바이오헬스 융복합 클러스터도 조성됐다.
수소 특화단지와 관련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도 마련돼 글로벌 수소 시장 선도와 AI·디지털 패권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인공지능 혁신 컨트롤타워 구축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등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 시장은 “올해는 도시 경쟁력의 퀀텀점프를 위해 마이스(MICE) 산업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의 부속 회의(S.I.W)와 포항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그니처 국제회의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해 포항이 다보스처럼 세계의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한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와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설립 및 운영으로 포항형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중앙상가 등 구도심 빈 건물들을 이차전지 직업교육과 주거, 문화가 결합 된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 인재가 모여드는 장소로 탈바꿈 시킨다.

북극항로, 동해 가스전 등 대비 인프라 확장으로 영일만항 시대 견인


전략적인 물동량 유치와 북극항로 개척,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대비 인프라 확장으로 영일만항 시대를 견인해 나간다.

이 시장은 특히 시민 모두를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완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됐던 소상공인 경영 자금 특례보증을 2천억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이차보전금도 1천500억원까지 늘린다.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와 맞춤형 청년 정책을 강화하고, 교육기관과 협업해 이차전지 인재를 2030년까지 1만명을 육성한다.

남구 오천 지역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항사댐 착공과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로 침수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조성해 나간다.

이 시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녹색성장, 생활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집 앞에서 푸른 도심을 누릴 수 있도록 학산천에 이어 4대 하천의 생태복원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 도시정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개관하는 아이누리센터로 포항형 영유아 돌봄 사업을 총괄 추진해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의 통합 건립을 필두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출산·소아 중심의 필수 의료도 강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 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포항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포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