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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美 대사대리 입국…"韓, 위기마다 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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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美 대사대리 입국…"韓, 위기마다 더 강해져"

"한미관계 강화 역할 할 수 있길 기대"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024년 11월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4 트라이포럼·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심포지엄'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024년 11월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4 트라이포럼·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심포지엄'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11일 "(1997년 금융위기를 비롯한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한국은 더 강해졌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관해 "모든 정부는 부침(ups and downs)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한국과 미국 간 소통에 관해 "한미 관계에는 동맹이라는 근본적인 핵심 기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직업생활 절반을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매진했고, (이번에도) 이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 대사관은 물론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의 제1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 대사가 관례에 따라 차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퇴직하며 윤 대사대리가 임시 공관장 역할을 맡게 됐다. 미국 국무부는 10일 "윤 대사는 한국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사관 팀과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1963년 세계보건기구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웨일스대와 런던정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말레이시아 대사를 지냈다. 2016년에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성김 대표의 후임으로 맡았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