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해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52주차(12월 22일~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 당 73.9명으로, 51주차 31.3명보다 급증하고 있다.이에 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13-18세 151.3명, △7-12세 137.3명으로 청소년기의 대상자들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률이 높은 △65세 이상에서는 20.3명으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와 유사해 높은 면역 형성 능력을 보이므로 어느 때보다 신속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김해시의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65세 이상 83.6% (전국 80.3%), △ 생후 6개월~13세 69.8%(전국 66.6%), △ 임신부 68.9%(전국 59.5%)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예방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나, 시에서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신속한 접종을 당부한 것.
한편,‘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13세 △임신부로 2025년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상황에서 한파까지 이어져 인플루엔자 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라며 “△예방접종 실시, △손씻기,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