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0대 24시간 가동, 시민 안전망 강화

지난해 12월 12일 새벽, 관제센터 요원은 파주시 한마음1길 골드스파 앞에서 오토바이에 탑승하려는 주취자를 발견했다. 의심스러운 상황을 포착한 요원은 12시 33분 즉시 112에 신고하고, 오토바이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경찰에 전달했다. 12분 뒤인 새벽 12시 44분, 경찰은 남산교회 인근에 숨어 있던 음주 운전자를 성공적으로 검거했다.
파주시는 이 같은 성공 사례 외에도 여러 범죄 예방 및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번영로 22 상가 앞에서 주취자가 차량을 운전하던 상황을 포착, 신속한 신고와 차량 이동 경로 제공으로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동패동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한 특수 폭행 사건의 용의자를 실시간 추적해, 경찰에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전달하며 범인을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현재 파주시는 1871곳에 설치된 5170대의 CCTV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방범망은 시민 안전의 최전선에서 범죄 예방과 검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까지는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0개소에 방범용 CCTV 250대를 추가 설치하며, 더욱 정밀하고 촘촘한 방범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종민 첨단도시정보과장은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CCTV 관제를 한층 강화하고, 방범망 확충에 힘쓸 것”이라며, 기술과 공조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파주시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스마트 시스템과 관제 요원의 세심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며 안전한 도시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