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트럼프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한미동맹이 거래주의로 회귀하게 되었다.
트럼프 제2기는 대한민국이 현재와 같은 번영을 계속 구가(謳歌)할지, 아니면 다른 여느 국가들처럼 예정된 쇠퇴의 길에 접어들지 판가름 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트럼프 신행정부의 대(對)한반도 정책은 제1기 때처럼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어 갈 것이고, 전례 없이 충성스러운 외교·안보 인사들의 조력을 받아 북한과 비공식 외교채널 협상(비밀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 미 해군과 한국 조선업체 간 MRO(유지, 보수, 정비) 협력은 트럼프 신행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있다.
이에 한국은 ① 트럼프 신행정부가 주한미군을 철수하면 외부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 돌입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확실히 하는 한편, ② 미국과의 군사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필수 공급망에서 더 수익성 높은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한미동맹이 거래주의로 회귀해도 이를 공고히 하는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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