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후 8시56분께 "구속 기간 연장 허가가 불허됐다"며 "사유는 전날과 비슷한 취지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받은 지난 23일 곧바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불허했다.
법원은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사건을 송부받은 검찰에 공소제기 여부를 결론짓는 것 외의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특수본은 공수처 설치·운영에 관한 법을 토대로 검찰청 검사 권한을 제한할 수 없고 과거 공수처가 보낸 사건에 관한 검찰 보완 수사가 이뤄졌던 사례들도 있다며 법원에 윤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검찰 특수본은 윤 대통령 구속 기간이 오는 27일 만료되는 만큼 오는 26일께 구속 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