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흡기 질환 대유행에다 설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신천지 부산교회는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의 요청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은 헌혈버스를 통해 이뤄졌으며 오전 10시~오후 4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시간 1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헌혈에 참여한 손태준(20대, 남) 성도는 “항상 헌혈의집에 가서 헌혈을 해왔지만, 교회 앞에서 헌혈에 동참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세상을 향해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헌혈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총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6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과학이 발전해도 누군가가 헌혈을 해주지 않으면 수혈을 받을 수 없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종교적 신념과 가치로 헌혈 활동에 동참해 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천지 부산교회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헌혈 캠페인을 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생명의 가치를 나눈다는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계속해서 생명나눔에 동참하는 헌혈 문화·캠페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