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주철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는 홍성국 의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로 삼자는 취지의 인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장은 증권사 평사원에서 시작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미래에셋대우 사장까지 오른 인물로 현재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홍 의장 임명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이재명 대표의 '외연 확장' 행보 중 하나라고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수권 능력을 부각하고 이를 통해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포석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주철현 최고위원은 앞서 "본래 자리인 전남도당 위원장 역할 수행에 전념하겠다"며 지명직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른 한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순호 경남도당 위원장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는 경제전문가와 영남권 인사의 조합이 만들어지게 됐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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