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마다 차이는 교육환경 및 지역 맞춤형 정책 개선으로
2024년 서울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132명(7.9%) 증가한 42588명으로 집계되며 8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는 서울시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3일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17.1%), 서초구(13.3%), 송파구(11.7%) 등 이른바‘강남 3구’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시 출생아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중구(14.6%) ▲성동구(14.1%) ▲양천구(13.2%) ▲마포구(13.2%) ▲종로구(12.9%) ▲도봉구(11.1%) 등 다수의 자치구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금천구(-8.9%) ▲강북구(-5.9%) ▲노원구(-0.1%) 등 3개 구는 출생아 수가 감소해 구별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예산은 ▲출산 지원금 확대 ▲보육 시설 확충 및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양육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윤영희 시의원은 “이번 통계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자치구별 출생아 수 증가 폭의 격차가 있는 만큼, 양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