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데이,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
북한 유엔 산하 여러 기구 공식적 가입...1976년 폐지
이회장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했다. 북한 유엔 산하 여러 기구 공식적 가입...1976년 폐지
이회장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부영 태평빌딩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역설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 부르기도 한다.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16개국 전투지원, 6개국 의료지원, 38개국 물자지원)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다.
이 회장은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면서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하여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엔참전 유산은 전 세계에 두 곳이 있으며 모두 우리나라에 있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용산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6·25 유엔 참전국 상징기념물과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변경 전 명칭 유엔기념묘지)이다.
이 회장은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7m 높이에 23개(우리나라 포함) 유엔참전국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총 5권의 역사서를 집필하며 후대에 역사 바로 알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그 중 '6·25전쟁 1129일'은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자 주관적인 해석을 배제하고 사실 그대로를 나열하는 ‘우정체 방식’으로 저술하여 국내외 기관과 해외 참전국에 1000만 부 이상 무상 기증했다.
이외에도 그동안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지금까지 1조 2000억원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