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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한파에 따른 마늘‧양파 저온 피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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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한파에 따른 마늘‧양파 저온 피해 주의 당부

한파로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 농가 밭 모습. 사진=함평군이미지 확대보기
한파로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 농가 밭 모습. 사진=함평군
전남 함평군이 한파로 인한 마늘‧양파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6일 “최근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함평군 평균기온은 0.3℃로 평년 1.3℃에 비해 낮아 1월 하순부터 양파잎이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생육이 저조한 양파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에 노균병과 무름병 등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양파 수확량이 감소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한파와 강우로 인해 토양 내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면 수분이 동결되면서 토양이 팽창하는데 이때 식물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 절단되는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동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눈‧비가 온 후 포장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로를 20cm 이상 깊게 조성하고 두둑을 덮어 보온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서릿발 피해를 받은 양파는 뿌리를 흙에 다시 심은 후 충분히 복토하면 생육이 재개될 수 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겨울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