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 농가 밭 모습. 사진=함평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061112360638477ccf60337115136222242.jpg)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6일 “최근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함평군 평균기온은 0.3℃로 평년 1.3℃에 비해 낮아 1월 하순부터 양파잎이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생육이 저조한 양파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에 노균병과 무름병 등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양파 수확량이 감소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한파와 강우로 인해 토양 내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면 수분이 동결되면서 토양이 팽창하는데 이때 식물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 절단되는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서릿발 피해를 받은 양파는 뿌리를 흙에 다시 심은 후 충분히 복토하면 생육이 재개될 수 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겨울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