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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中 추격으로 韓 조선 어려움…입법·세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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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中 추격으로 韓 조선 어려움…입법·세제 지원해야"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 2탄 - 조선산업 경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 2탄 - 조선산업 경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의원)이 6일 "한국 조선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갖추고 있지만, 입법과 세제 등 제도적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 2탄 - 조선산업 경청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중국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지난해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포인트(p) 상승한 70%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3%p 하락하여 16.7%로 떨어졌다"라고 지적하며 조선업계의 위기를 강조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으로 대한민국 조선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 숙 련된 인력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며 "오늘 경청회 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조선업계를 대표해 발언한 최규종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우리 조선산업은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의 업계 점유율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고, 인구 구조 변화와 숙련공 은퇴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과 정석주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 장광필 HD현대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미래사업개발실 부사장, 김대영 한화오션 정책협력담당 전무 등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지정 △차세대 조선산업 지원 특별법 조기 제정 △신기술 개발에 따른 안전 인증 기준 재정립 및 규제 개선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원청 납입액에 대한 세제 혜택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확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 등을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