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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중증외상센터 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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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중증외상센터 예산 지원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예산 확보 및 증액 지원 약속
6일 오전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왼쪽 두번째)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만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6일 오전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왼쪽 두번째)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만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지난 2014년부터 11년간 고대구로병원에서 운영했던‘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예산 삭감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되자 서울시가 긴급하게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안을 확인 후 즉각적인 예산 투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활용을 지시했고, 이러한 발 빠른 대처로 다음 달부터 예정돼 있던 전문의 2명의 수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6일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의원(송파4)에 따르면 이는 서울시의회가 그동안 국립중앙의료원, 고대구로병원 등과 지속적으로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며, 중증외상센터 운영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서울시와 예산지원을 위해 논의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그동안 주변에 정형외과 외상전문의나 병원장님들과 교류하면서 중증외상센터의 고충을 전달받아 왔다. 단순히 의술의 문제를 넘어 중증외상센터는 외상 사고율이 높은 저소득층의 생존권과 복지와 관련되기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예산 사태도 미리 예견된 것이었는데, 국비로 안 되는 상황이라 시비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시장님과 소통한 덕분에 신속한 대처가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달 이성배 대표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되었으나 최소 인력만으로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역할에 임무를 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인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병원 측과 논의해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는 적정 외상치료체계 구축에 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표의원은 이를 위해 현재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에 지원되는 서울시 예산 현황을 확인한 결과, 센터 운영지원 사업비로 최근 4년간 매년 25억 2천만 원(시비100%)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병원별로는 6억3천이 지원된 셈으로 실제 운영 규모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배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를 방문해 윤석화 외상센터장 및 현장 전문의들과 면담하고, 이번 전문의 수련센터 사태를 비롯해 전반적인 중증외상센터 문제를 경청했다. 현장 방문에는 최현정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함현진 응급의료팀장이 함께 참여했다.

윤 센터장은 전공의 사직 이후 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골절외상 환자 치료가 제한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MOU를 체결해 국군의무사령부 전문의가 중앙의료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 전문의는 “자신이 고대구로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쳤다. 고대병원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정형외과 외상전문의는 국내에 몇 안 된다.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곳이기에 외상센터에 오기 위해서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국가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의원은 “당장에 큰 산을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한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도울 방안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시비 지원은 상임위원장과 논의해 지속적으로 지원되도록 예산 확보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증액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또한 의회에서 의결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서울시에 협조해 적극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끝으로‘고대구로병원 등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하며, 계속적인 현장 의견 청취 행보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